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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아버지

밤이 되고 바쁜 그 날 장례 일정이 끝나고 나서야, 조명을 줄이고 할아버지와 단 둘히 마주 볼 수 있었다. 못다한 이야기, 내가 모르는 그의 삶, 다시 그의 무릅 위에 앉아 들을 기회는 영영 오지 않는 것일까. 부모님이 모두 직장을 다니실 적, 서울의 할아버지 집 방에 앉아 같이 KBS 동물의 왕국을 보던 기억이 났다. 너무나 당연하게 항상 그곳에 계셨던, 아무렇지 않게 편하게 동물의 왕국이나 함께 볼 수 있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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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러시아는 서방을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는가

푸틴은 왜 수 조 달러에 달하는 서방과의 관계를 갖고 위험한 도박을 하려는 걸까? 유럽과 미국의 지도자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. 러시아는 더이상 냉전 직후 때 처럼 서방을 존중하지 않는다. 서구세계가 정의의 십자군이 아닌, 돈에 매수된 거짓말쟁이들일 뿐을 꿰뚫어보았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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